해외여행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지만 기대했던 음식이 형편없거나, 비싸기만 한 관광객용 식당에 잘못 들어가면 여행 기분까지 망칠 수 있다.
처음 해외여행을 갔을 때, 구글 맵에서 별점이 높은 곳만 보고 방문했다가 비싸고 맛없는 관광객 전용 식당에 걸려본 적이 있다. 현지 음식의 진짜 맛을 느끼려면,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을 찾아야 한다.
이 글에서는 해외여행 중 실패 없이 맛집을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1. 관광객용 식당과 현지인 맛집 구별하기
해외에서 식당을 찾다 보면 어디가 진짜 맛집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겉보기에는 다 괜찮아 보이지만, 몇 가지 특징만 봐도 관광객용 식당인지 현지인 맛집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관광객 전용 식당 특징
- 메뉴판이 여러 언어(한국어 포함)로 되어 있음
- 직원이 밖에서 손님을 끌어들이는 호객 행위를 함
- 음식 가격이 현지 물가 대비 비쌈
- 손님 대부분이 관광객
- 음식 사진이 메뉴판에 크게 표시됨
현지인이 가는 맛집 특징
- 메뉴판이 현지 언어로만 적혀 있음
- 외관이 화려하지 않고,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곳
- 손님 대부분이 현지인
- 테이블 세팅이 단순하고 투박한 경우가 많음
- 시장 내부 식당이나 로컬 간이식당
비싸고 깔끔한 곳보다는, 현지인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 진짜 맛집일 확률이 높다.
2. 구글맵, 트립어드바이저만 믿지 않기
요즘은 해외여행을 가면 구글맵이나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검색해 식당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별점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곳은 아니다.
구글맵 & 트립어드바이저 활용법
- 별점이 4.7~5.0인 곳은 조작된 리뷰일 가능성이 있음
- 현지어 리뷰가 많은 곳을 선택 (영어 & 한국어 리뷰만 많은 곳은 관광객 식당일 확률 높음)
- 리뷰 개수가 많고 평균 4.2~4.5 정도인 곳이 신뢰도가 높음
- 최근 3개월 이내의 리뷰가 꾸준히 올라오는지 확인
별점만 볼 것이 아니라, 누가 리뷰를 남겼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3.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 찾는 법
진짜 맛집을 찾으려면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리뷰 사이트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지역별 현지 맛집 추천 플랫폼
- 미국 & 유럽: Yelp
- 일본: 타베로그 (Tabelog)
- 중국: 디엔핑 (Dianping)
- 대만 & 홍콩: OpenRice
구글맵보다 이런 로컬 사이트에서 별점이 높은 식당이 진짜 맛집일 확률이 높다.
4. 메뉴 선택 실수 없이 주문하는 법
맛집을 찾아갔더라도, 메뉴 선택을 잘못하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실패 없는 메뉴 선택 팁
- 메뉴판에 "Chef’s Special" "House Specialty" 표시된 요리 주문
- 테이블을 둘러보고 현지인들이 많이 시킨 메뉴 따라 주문
- 메뉴판에서 가장 위쪽에 있는 요리가 대표 메뉴일 가능성이 높음
- 식당 직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추천해 주세요"라고 요청
5. 길거리 음식 & 노점도 고려하기
노점이나 시장 내부의 작은 식당들이 관광지 레스토랑보다 훨씬 맛있는 경우가 많다.
믿고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 특징
- 손님이 많고, 회전율이 빠른 곳
- 음식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곳
- 현지인들이 서서 먹고 가는 곳
사람이 몰려 있는 길거리 음식점이라면, 현지인들이 오래전부터 검증한 맛집일 가능성이 크다.
진짜 맛집을 찾고 싶다면? 현지인이 가는 곳으로
해외에서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즐기려면, 단순히 유명한 곳을 가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을 가야 한다.
- 관광객 식당과 현지 식당의 차이를 구별할 것
- 구글맵 리뷰만 믿지 말고 현지 플랫폼도 활용할 것
- 메뉴 선택까지 신중하게 할 것
이 원칙만 지키면 실패 없는 해외 맛집 여행이 가능하다.
여러분은 해외여행 중 기억에 남는 맛집이 있나요?